고려아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동박사업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51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고려아연 주가는 43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고려아연은 1분기 매출 2조2010억 원, 영업이익 2700억 원을 냈다. 금속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11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거뒀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고려아연의 제련수수료가 하락해 실적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금속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실적이 급격하게 감소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고려아연은 기존 금속제련사업 이외에 다른 신사업에서도 성장동력을 마련해 지속해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202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2차전지 동박사업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있다"며 "호주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870억, 영업이익 9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4.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