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쌍용차 조기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에서 공동 본부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기덕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 회장. <쌍용자동차> |
평택지역 민간단체들이 쌍용자동차 조기정상화에 힘을 보탠다.
쌍용차는 27일 입장자료를 통해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이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한 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업회생절차 조기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상공회의소와 평택시발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평택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평택시지회, 평택YMCA, 주민자치협의회, 평택시새마을회 등 평택지역 30개 단체 대표들은 26일 평택상공회의소에서 ‘쌍용차 조기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대해 쌍용차 정상화를 응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범시민 운동본부 측은 “쌍용차는 오랜 시간 평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지역경제 발전 및 지역사회 산업인재 육성에 이바지해 왔다”며 “쌍용차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힘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맡아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범시민 운동본부는 쌍용차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구성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와 달리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쌍용차를 살리는 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최근 몇 년 사이 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었고 지난해 1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4월15일 법원으로부터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쌍용차는 현재 ‘기업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을 통해 회생절차를 조기종결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조업 재개와 새 투자자 찾기에 힘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