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로봇청소기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27일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AI’를 출시했다.
▲ 삼성전자 모델이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AI'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봇AI는 딥러닝을 기반으로 100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학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준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 양말, 전선, 유리컵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비스포크 제트붓AI는 인텔의 인공지능솔루션 ‘인텔 모비디어스(Intel® Movidius™)’를 탑재했다. 뛰어난 사물인식능력을 바탕으로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사물에는 최대한 근접해 꼼꼼하게 청소하고 유리컵 등 위험한 장애물은 스스로 피해간다.
업계 최초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Active Stereo Camera)’ 방식의 3차원 센서를 탑재해 1cm3 이상의 모든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 특성에 맞게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주행한다.
비스포크 제트봇AI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 관리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동해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싱스앱의 ‘펫케어’서비스를 사용하면 소비자가 외출했을 때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음악도 청소기 본체의 스피커로 재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봇AI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평생보증서비스 대상으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모터가 고장나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봇AI는 미스티 화이트, 새틴 핑크, 새틴 블루, 소프트 그리너리, 소프트 썬 옐로우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159만 원이다.
양혜순 삼성전가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봇AI는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 먼지 비움이나 펫케어서비스 등 편의성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