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더존비즈온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58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5%, 영업이익이 7.4% 각각 늘었다.
더존비즈온은 보도자료를 통해 “스물여섯 분기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회사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모든 사업분야가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사업부문 매출이 2020년 1분기보다 53.8% 증가했다. 비대면 업무환경이 확대되면서 비대면사업 플랫폼 위하고(WEHAGO) 매출이 같은 기간 812% 급증했다.
다른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5.7%, 그룹웨어 19.1%다.
다만 2020년의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이어가진 못했다.
더존비즈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부 프로젝트 진행이 내부적으로 늦어졌다”며 “외부적으로도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 사업이 프로세스 변경과 진행 지연으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성장률이 다소 주춤했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2021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을 신청한 분량이 2분기부터 본격 승인되면서 위하고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지면 IT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전사적자원관리 프로젝트 진행률과 신규수주 비중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더존비즈온은 스탠더드 전사적자원관리와 그룹웨어를 합친 새 제품 ‘아마란스10’ 출시도 앞두고 있다. 매출채권 유동화사업 등의 신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클라우드 등 회사의 핵심사업 영역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안정적 매출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