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신풍제약 최대주주가 지분 일부를 매각한 데 영향을 받았다.
27일 오전 10시16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0.06%(9500원) 하락한 8만49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날 신풍제약은 최대주주인 송암사가 보유주식 200만 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송암사의 신풍제약 지분율은 26.86%에서 23.33%로 줄었다.
송암사는 주사업이 부동산매매업이지만 2016년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신풍제약 오너일가의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신풍제약 최대주주가 됐다.
송암사의 최대주주는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이사 사장으로 72.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 전 대표는 신풍제약을 창업한 장용택 회장의 아들이다.
신풍제약은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약물 재창출은 기존에 나와 있는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해 신약을 개발하는 방법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