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DB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7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DB손해보험 주가는 4만8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돼 1분기 보험영업손실이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병원 방문량과 사고율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는 이상 연간 실적을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
1분기 월평균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3.7%포인트 낮아졌다.
DB손해보험은 1분기 보험영업손실 118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23.7% 감소한 것이다.
DB손해보험운 1분기에 영업이익 2339억 원, 순이익 172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1510억 원을 14.2%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30.5%, 순이익은 25.3% 증가하는 수치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영업이익 7644억 원, 순이익 54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11.8%, 순이익은 8.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