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모두 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43포인트(0.99%) 오른 3217.53에 거래를 마쳤다.
▲ 26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43포인트(0.99%) 오른 3217.5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증시 강세로 코스피지수가 상승출발했다"며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증세 우려 완화와 3월 신규주택판매 및 4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좋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3월 미국 신규주택 판매는 기존에 예측했던 88만6천 호보다 많은 102만1천 호로 조사됐다.
4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는 60.5포인트로 예상됐으나 60.6포인트로 나타났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제조업부문 구매관리자의 활동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50을 넘지 않으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려해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모두 1억9200만 회분, 9900만 명 분량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90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51억 원, 개인투자자는 335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5%), LG화학(1.03%),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카카오(0.43%), 삼성SDI(2.84%), 현대차(0.23%), 기아(1.7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75%), 네이버(-0.13%), 셀트리온(-1.04%)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3.24포인트(0.32%) 높아진 1030.06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78억 원, 개인투자자는 5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57%), 에이치엘비(5.55%), SK머티리얼즈(2.48%), CJENM(0.28%)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셀트리온제약(-1.42%), 카카오게임즈(-0.17%), 펄어비스(-1.79%), 알테오젠(-1.59%), 스튜디오드래곤(-0.30%) 등 주가는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4.6원 내린 1113.2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