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2분기부터 착공현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2분기부터 착공현장이 증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L건설의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된 점도 사업 추진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DL건설이 모회사 DL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함께 쓰고 있다는점도 이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송 연구원은 DL건설이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신규수주 규모가 30% 증가했던 점을 놓고 올해 신규수주 규모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기간 준공된 단지들의 일회성 이익이 많아 올해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보이는 성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DL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37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매출은 2.1% 늘고 영업이익은 22.2% 줄어든 것이다.
DL건설은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2조2150억 원, 영업이익 24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2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