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대표이사에 정항기 최고재무책임자가 오른다.
김형 대표와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된다.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정항기 대우건설 최고재무책임자. <대우건설> |
대우건설은 23일
김형 대표이사 사장이 사업대표로 재선임되고 정항기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해 관리대표로 선임됨으로써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 사장은 2019~2020년 건설사 최대 주택공급을 달성해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 트레인7,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 등 대형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정항기 대표 내정자는 2019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재무전문가다. 그동안 재무구조를 개선해 영업이익률을 높이고 부채비율을 크게 낮추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형 사장은 앞으로 수주와 안정적 사업운영을 통해 대우건설을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시킬 토대를 마련한다.
정항기 대표 내정자는 전략, 재경 등을 담당해 재무구조 및 체질개선을 맡게 된다.
대우건설의 각자대표체제는 6월7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확정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업과 관리부문의 각자대표체제는 조직 사이의 견제와 균형기능을 강화한 것이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 경제상황에서 더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