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소폭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은 2월 말 기준 은행 대출 연체율이 0.33%로 1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2월 말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낮아졌다.
2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원 규모로 1월보다 3천억 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5천억 원으로 1월과 비슷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3%로 1월 말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2월보다는 0.12%포인트 낮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1월과 비슷했다. 지난해 2월보다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1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2월보다 0.18%포인트 낮아졌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중소법인대출 연체율(0.59%)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6%)은 1월보다 각각 0.06%포인트,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한 달 전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1년 전보다는 0.08%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4%로 1월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2월보다는 0.07%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40%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10%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