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2700억으로 급증, 분기 사상 최대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1-04-22 16:1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금융지주가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KB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조2701억 원을 내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1분기와 비교해 74.1% 늘어난 수치다.
 
K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조2700억으로 급증, 분기 사상 최대
▲ 2021년 4월22일 이환주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CFO)이 KB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KB금융지주 >

이환주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1년 동안 그룹 전 부문에 걸쳐 수익 창출력을 의미있게 확대하고 자본시장과 보험영역에서 추가적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증권과 보험 등 주요 계열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이익체력을 확대한 결과 KB금융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기준 48.6%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KB금융그룹의 순이자이익은 2조6423억 원으로 2020년 1분기 대비 12.5% 증가했다.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 인수합병(M&A)과 KB국민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순수수료이익은 9672억 원으로 2020년 1분기보다 44.3% 증가했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데다 은행의 신탁이익이 개선되고 최근 소비회복 기조에 따라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규제와 시장여건 악화로 다소 부진했던 은행의 신탁이익이 상장지수펀드(ETF), 주가연계증권(ELS) 판매실적 증가로 상당 부분 회복됐고 증권 투자금융(IB) 부문도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분기 기준 처음으로 9천억 원대의 순수수료이익을 냈다.

이밖에 기타영업손익은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외환 관련 거액 손실요인이 소멸되고 푸르덴셜생명 실적 연결효과가 반영되면서 2020년 1분기보다 3112억 원 증가한 339억 원을 거뒀다.

보험계열사도 수익성도 좋아졌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사고건수 감소와 보험료 인상효과 등으로 자동차보험 중심으로 손해율이 개선됐으며 KB생명보험, 푸르덴셜생명은 2020년 말 준비금 적립요인이 소멸하고 투자손익도 개선되면서 이전 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자산규모가 커졌으며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

3월 말 기준으로 KB금융그룹의 총자산은 3월 말 기준 620조9천억 원으로 2020년 말보다 10조2천억 원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3월 말 기준 0.42%로 2020년 같은 기간보더 0.08%포인트 내렸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75%로 2020년 말보다 각각 0.72%포인트, 0.45%포인트 높아졌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살표보면 KB국민은행은 1분기 순이익 6886억 원을 내며 2020년 1분기보다 17.4% 증가했다. 

KB증권은 순이익은 2211억 원을 보여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으며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분기보다 72.4% 늘어난 순이익 1415억 원을 냈다.

이밖에 KB손해보험은 순이익 688억 원, 푸르덴셜생명은 순이익 1121억 원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