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국제연합(UN, 유엔)의 탄소중립조직에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21일 유엔 은행부문 탄소중립연합체인 NZBA 창립 서명기관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NZBA에 가입한 금융회사들은 대출, 투자 등 보유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들어야 한다.
최소 5년에 한 번씬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하고 다른 금융회사 및 유엔과 이행 현황을 공유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유럽의 바클레이스, BBVA,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ING 등 세계 43개 금융기업들이 참여했고 한국에서 신한금융과 KB금융이 포함됐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NZBA의 주요 가이드라인은 중장기 목표 설정, 탄소배출량 측정 보고, 올바른 탄소감축 목표 설정, 정기적 목표 검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NZBA에 가입한 금융회사들은 해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기준에 따라 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며 각자 이사회에 탄소중립 이행 사항을 정기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신한금융은 탄소배출량을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구축해 점검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지금보다 38.6%, 2040년까지 69.6% 줄인다는 구체적 계획도 수립해 분기별로 점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탄소배출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외부 기업 고객과 적극적 소통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