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1분기에 주택과 수입차 유통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건설부문에서 주택 매출이 늘었다"며 "수입차의 판매 호조에 따라 유통부문 매출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에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것이다.
1분기부터 신규수주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이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코오롱글로벌은 1분기 1조 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는데 이는 2021년 연간 수주목표 3조 원의 33% 수준이다.
대부분의 수주가 주택부문에서 발생해 앞으로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수주목표 가운데 73.3% 정도인 2조2천억 원을 주택사업에서 채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택사업은 건설사업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634억 원, 영업이익 20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0%, 영업이익은 4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