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4-21 09: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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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제공하는 티빙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CJENM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20일 14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티빙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강력한 유통파트너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과 네이버 멤버십 제휴효과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는 데 의미 있는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티빙은 CJENM의 자회사로 같은 이름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티빙은 3년 동안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4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네이버와 협력해 네이버 유료서비스 가입자에게 티빙 이용권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티빙은 다양한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네이버에서 티빙으로 가는 유료회전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가입자 수가 늘어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디즈니는 유료가입자 수의 순증폭이 크게 나타날 때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CJENM도 티빙 유료가입자 수의 성과가 주가를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680억 원, 영업이익 2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2% 늘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