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 아파트가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6단지는 1차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54.14점으로 D등급으로 진단됐다.
▲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
재건축 안전진단은 평가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A~E등급으로 나뉜다. 55점을 초과하면 유지·보수(A~C등급), 31~55점은 조건부재건축(D등급), 30점 이하는 재건축(E등급)으로 분류된다.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는 '안전진단 요청-현지 조사(예비안전진단)-1차 정밀안전진단-2차 정밀안전진단' 순서로 이뤄진다.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인 조건부재건축 판정을 받았을 때만 2차 정밀안전진단을 받게 된다.
D등급을 받은 상계주공6단지는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의 적정성 검토를 받는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재건축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상계주공 6단지는 1988년에 준공됐고 28개 동, 2천646가구로 구성됐다.
상계주공아파트 1∼16단지 가운데 공무원 임대아파트인 15단지와 재건축사업을 끝낸 8단지(포레나 노원)를 제외하고 현재 모든 단지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단지는 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가결돼 3월 정비구역지정 고시가 이뤄졌다.
1·3·11·16단지는 현지조사(예비안전진단)를 통과한 상태에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