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4월19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에서 열린 마블 랜드 트라이브 조직의 스마트오피스 도입 기념식에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 KB증권> |
KB증권이 비대면 서비스를 총괄하는 조직에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했다.
KB증권은 19일 비대면 서비스를 총괄하는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의 스마트오피스 도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는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마블 랜드 트라이브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프라임클럽 등 비대면고객서비스를 이끄는 조직이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오피스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 29층에 약 3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스마트오피스는 UV자외선 살균기능을 하는 클린룸을 통과해야 사무실로 들어갈 수 있다.
근무좌석은 자율좌석제가 기본이다. 모바일예약시스템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자리를 사전예약하거나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지정할 수 있다.
모든 공간에 모바일환경이 적용됐다. 와이파이 기반 근무환경을 제공해 집에서도 노트북을 통해 사내 업무망에 접속할 수 있다.
재택근무 상시화도 도입됐다. 재택근무에 따라 필요 좌석 수의 80%만 마련돼 공간 효율성이 증가했다.
기존의 획일적 회의실 개념에서 탈피하기 위해 회의실 대신 '애자일 랩'이라는 공간이 조성됐다. 파우더룸, 수유실 등도 마련됐다.
스마트오피스에는 임원실이 없다. 임원 역시 일반직원과 마찬가지로 좌석을 예약한 뒤 일반자리에서 근무한다.
KB증권은 위계질서 위주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수평적 기업문화로 변화시키기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정림 사장은 “앞으로 스마트오피스에서 새롭게 보여줄 창의적이고 혁신적 서비스가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KB증권은 비대면 투자 고객의 투자 편의성 제고와 고객경험 향상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