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노웅래 "포스코 노동자 3명 사망에 과태료 4억, 노동부 맹탕감사"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1-04-20 17:11: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의 포스코 특별감독 결과를 놓고 ‘맹탕 감사’라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에 실시한 고용노동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의 포스코와 관련한 특별감사는 수년 간 반복된 보여주기식 맹탕감사와 다를 바 없었다”며 “포스코 연간 매출이 50조 원이 넘는 상황에서 4억 원의 과태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질책했다.
 
노웅래 "포스코 노동자 3명 사망에 과태료 4억, 노동부 맹탕감사"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3명의 노동자가 연이어 사망한 것과 관련해 2월17일부터 4월13일까지 특별감독을 실시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225건의 법 위반 사항을 발견해 포스코에게 4억43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노 의원은 이와 관련해 “산재가 발생해 특별감사를 수행한 기관이 엄정한 지적 대신 오히려 포스코의 안전대책 실행을 대신 홍보해 주었다”며 “노동부가 포스코 감독기관인지 홍보 대행기관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실에 따르면 5년 동안 포스코의 산업안전관리 법 위반 지적사항은 모두 7143건에 이르지만 대부분 과태료 처분을 받았고 형사처벌이 이뤄진 적은 거의 없다.

노 의원은 “5년 동안 포스코에서 40명 이상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은 단지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회사의 비상식적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구조적 살인으로 볼 수 있다”며 “근본적 안전 구조와 관련해 구체적 대안제시 없이 그저 보여주기식 솜방망이 처벌이 결과적으로 포스코를 산재왕국으로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산업재해 청문회 결과보고서도 요구했다.

노 의원은 “2월 산재청문회가 국회에서 처음으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는 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아직까지 만들지 않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산재청문회가 질책만하는 보여주기식 청문회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각 기업들의 위증내용을 판단하고 약속한 조치내역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등을 담은 산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서둘러 제출해달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검찰, '미공개정보 시세차익 의혹' 메리츠증권 압수수색 
카카오 정신아, 신입 공채 사원들에 "AI 인재의 핵심은 질문과 판단력"
케이뱅크 최우형 "2030년까지 고객 2600만·자산 85조 종합금융플랫폼 도약"
블룸버그 "중국 정부, 이르면 1분기 중 엔비디아 H200 구매 승인"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휴게공간서 의식불명 근로자 이송 중 사망
금융위원장 이억원 "포용적 금융 대전환 추진", 5대 금융 70조 투입
[채널Who] 도시정비사업 최대 규모 실적, 현대건설 삼성물산 양강체제 심화
[8일 오!정말] 이재명 "영원한 적도, 우방도,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비트코인 1억3190만 원대 하락, 크립토퀀트 CEO "1분기 횡보세 지속 전망"
롯데칠성음료 예외 없는 다운사이징, 박윤기 비용 효율화 강도 높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