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4-20 1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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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시작한 라이브커머스서비스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온라인채널을 말한다.
▲ 배달의민족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방송 모습.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3월 배민쇼핑라이브 첫 방송을 내보낸 지 1개월 만에 평균시청 수 4만 건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민쇼핑라이브는 라이브커머스에 익숙한 20~30대 회원이 많은 배달의민족 플랫폼을 기반으로 감성과 재치를 담은 방송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음식 라이브방송계의 뜨거운 채널로 단시간 안에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15일 오후 6시부터 90여 분 동안 ‘BHC 배민 상품권’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했다. 이 방송은 1분당 실시간 채팅 수 2만2천 개, '좋아요' 300만 개를 보였다. 이런 호응에 힘입어 방송 진행 도중 거래액도 1억4천만 원을 넘어섰다.
배민쇼핑라이브는 다양한 콘텐츠 구성과 인기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출연을 통해 방송당 좋아요 수는 평균 6만~7만 개, 시청 수는 평균 3만7천 건을 나타냈다.
오뚜기를 비롯한 주요 식품기업 브랜드 외에 대형프랜차이즈와 지역맛집 등에서도 제휴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민쇼핑라이브는 배달의민족앱의 쇼핑라이브 아이콘을 누르면 볼 수 있다. 실시간이나 주문형비디오(VOD)로 시청이 가능하고 상품 주문도 할 수 있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쇼핑라이브에 최적화된 파트너와 상품 발굴, 배달의민족만의 콘텐츠 구성과 마케팅 노하우 등이 집약되면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전국 맛집 등과 협업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