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회사 상장 추진에 힘입어 보유지분 가치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글과컴퓨터 목표주가를 3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1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글과컴퓨터는 계열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상장으로 보유한 지분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최근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 군, 산업 분야 등에 필요한 개인안전장비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2017년 한글과컴퓨터에 편입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스크와 방역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가치는 5천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이 가운데 한글과컴퓨터가 쥔 지분은 약 40%로 자회사 지분가치가 약 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글과컴퓨터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489억 원, 영업이익 73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7.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