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컴투스가 29일에 출시하는 신작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을 향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0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19일 16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29일에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되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글로벌 누적 내려받기 건수가 1억 회 이상인 서머너즈워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을 품어볼 만하다”고 말했다.
1월28일부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사전예약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컴투스는 출시를 앞둔 24일에는 사전행사를 개최해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전직 프로게이머 등이 참여해 글로벌팬들에게 게임을 생중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컴투스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독일 게임기업인 ‘OOTP’를 인수했고 2021년 2월에는 게임 ‘크리티카’를 개발한 올엠 지분을 57% 확보했다. 4월에는 데브시스터즈 지분도 인수했다.
여기에 웹툰 및 웹소설 제작사인 엠스토리허브와 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인 위즈윅스튜디오 등 다양한 회사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보다는 부진한 것으로 추정됐다.
컴투스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201억 원, 영업이익 213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14.3% 줄어든 것이다.
비수기 영향으로 서머너즈워의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고 임직원 연봉 인상과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사전홍보 영향으로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 주가 향방은 지나간 실적보다는 신작 흥행 성과에 좌우될 것이다”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출시 이후 초기 성과를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6억 원, 영업이익 15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9.5%, 영업이익은 3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