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계열사인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등 차량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이노션 목표주가 7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6일 이노션 주가는 6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노션은 1분기에 현대차의 마케팅 위축으로 부진한 실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현대차 광고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볼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가 연이어 신차를 출시하고 아이오닉과 제네시스 브랜드 마케팅도 확대할 것"이라며 "계열사 광고물량만으로도 이노션의 충분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계열사인 기아가 브랜드로고를 변경한 뒤 마케팅을 벌이는 효과도 2분기부터 이노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이노션이 해외에서 비계열사 물량을 확대하고 올해 추진중인 디지털 광고대행사 인수합병도 성사된다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며 "잠시 어두운 터널에 있을 뿐 연간 실적 증가세는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이노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2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9.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