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모바일게임 ‘애니팡’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을 애니메이션으로 확대한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출시할 예정인 게임에 모두 애니팡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하기로 하는 등 애니팡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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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선데이토즈는 모바일게임 ‘애니팡’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애니매이션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선데이토즈가 준비하고 있는 작품의 제목은 '애니팡 프렌즈'다. 2분 분량으로 총 6편의 시즌1 작품이 구성됐으며 애니팡 게임에 나오는 7종의 캐릭터가 출연한다.
선데이토즈는 이 작품의 제작을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3월에 자체 서비스인 ‘선데이토즈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해 TV와 PC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애니팡 프렌즈를 공개한다.
배혜정 선데이토즈 부장은 "대중화된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에 생활 주변의 이야기를 담아 게임에 이은 새로운 공감대를 전하게 될 것"이라며 "'애니팡' 브랜드에 대한 친근함과 캐릭터 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가 지난해 연말 출시한 맞고게임인 '애니팡 맞고'를 비롯해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모바일게임 7종에도 모두 애니팡 캐릭터가 활용됐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의 인기로 기업가치가 급상승하면서 201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선데이토즈의 사업은 그 뒤 내리막을 탔다. 매 분기 흑자기조를 잇고 있지만 전성기 때와 비교해 매출규모는 반토막이 났다.
애니팡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애니팡이 ‘국민 모바일게임’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니팡의 인지도가 높아 고객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애니팡을 전면에 내세우는 만큼 선데이토즈의 올해 실적이 얼마나 반등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