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
서울시가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건축계획안을 승인했다.
서울시는 15일 제6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구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사업 특별건축구역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은 지하3층, 지상35층 규모로 공동주택 647세대(임대 73세대, 분양 57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원효대교 북서측 한강변으로 강변북로와 가깝고 한강으로 접근성도 좋다. 반경 2km 안에는 용산역과 마포역, 공덕역 등 교통시설이 있다.
한강과 남산 조망권과 용산국제업무지구가 가까운 점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건축계획을 위해 서울시 공공건축가를 투입해 특별건축구역으로 추진했다"며 "특별건축구역을 통해 기존에 획일화 된 한강변 공동주택 디자인과 차별화 했으며 창의적 건축이 되도록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안에는 한강변 역사문화특화경관지구를 고려한 전면 저층(6층)과 옥상정원 배치, 지역주민들도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층에 공공커뮤니티시설(스카이북카페) 설치, 임대와 분양의 소셜믹스 등이 담겼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앞으로도 한강변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조화롭고 창의적 건축을 유도하겠다"며 "동시에 신속한 주택공급으로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