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당분간 새로운 인수합병 대신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석희 사장은 16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탄소중립 산업전환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반도체기업 인수합병을 검토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으로서는 그런 것은 없다”며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 사장은 "계속 보고는 있다"면서도 “여러 옵션을 보는데 현재로서는 밝힐 사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14일 SK하이닉스 모회사 SK텔레콤이 통신사업회사와 투자전문 중간지주사로 인적분할하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SK그룹의 반도체사업 로드맵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의 비통신사업 자회사들과 함께 중간지주사 아래 놓인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14일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통해 중간지주사가 국내외 반도체 관련 회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