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가 연구개발 자회사 뉴로마이언을 청산한다.
헬릭스미스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연구개발 프로젝트 진행 단계를 고려하며 주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자회사 뉴로마이언을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김선영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왼쪽)와 유승신 헬릭스미스 각자대표이사. |
이에 따라 뉴로마이언이 맡던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헬릭스미스 내부에서 진행된다.
뉴로마이언은 AAV(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유전자 치료제 NM301로 측삭경화증(ALS), 다발성경화증(MS), 뒤센근이영양증(DMD) 치료제 등을 개발해 왔다.
헬릭스미스는 또 다른 연구개발 자회사 카텍셀을 놓고는 지분변경을 추진한다.
헬릭스미스는 헬릭스미스 임원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카텍셀 지분을 원가에 취득한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최근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뉴로마이언은 청산하고 카텍셀은 경영진의 지분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구개발에 힘써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텍셀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카티(CAR-T)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카티는 몸속 정상세포를 피해 암세포만 공격하는 세포인데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를 면역세포인 T세포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카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9월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VM202)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다른 신규 후보물질에 자금투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분사(스핀오프)해 자회사인 뉴로마이언과 카텍셀을 설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