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20년 ESG보고서’ 개정판을 내놓았다.
네이버는 기존의 2020년 ESG보고서에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영역별로 내용을 추가한 개정판을 16일 발간했다.
▲ 네이버가 16일 발간한 '2020년 ESG 보고서' 개정판. <네이버> |
지배구조 영역에 국내 인터넷·테크기업 가운데 최초로 외화 ESG채권을 발행한 사실이 추가됐다. 기업지배구조 헌장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의 차이, 2020년 정기주주총회에 도입된 전자투표제 등도 들어갔다.
사회영역에 국내 최초로 'QR체크인'을 도입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기여한 행위들이 추가됐다.
환경영역에는 신사옥과 ‘데이터센터 각’을 중심으로 한 ‘2040 카본 네거티브정책’의 로드맵이 들어갔다. 2040 카본 네거티브정책은 2040년까지 배출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이버는 2월 환경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4월에는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유엔글로벌컴팩트는 2000년 창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기업이 친인권과 친환경 등 10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ESG 보고서 개정판의 내용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사이트를 개편했다. 개편된 기업사이트에서는 이 정보를 한글과 영어로 확인할 수 있다.
김민 네이버 ESG 담당 책임리더는 "국내 선두 플랫폼기업으로서의 파급력과 책임을 고려해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이해 관계자들과 이들의 노력에 관련해서도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ESG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