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이 미얀마 군부와 관련된 미얀마경제지주사(MEHL)와 합작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포스코강판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미얀마포스코강판’ 합작파트너사 미얀마경제지주사와 관련한 이슈가 제기됨에 따라 포스코강판은 미얀마경제지주사와 합작관계를 끝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미얀마경제지주사가 쥐고 있는 미얀마포스코강판 지분 3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합작관계를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얀마포스코강판은 포스코강판과 미얀마겨제지주사의 합작회사로 포스코강판이 지분 70%, 미얀마경제주자사가 지분 30%를 들고 있다.
아직까지 이 지분의 가치가 얼마나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얀마경제지주사가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이라는 의혹과 함께 미국과 영국 정부의 경제제제 대상에 오르면서 합작관계를 끝내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 정부는 최근 미얀마 군부가 지배하는 미얀마경제지주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포스코강판은 “이와 관련해 진행되는 사안들은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