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니LEDTV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미니LED 공급역량을 보유한 서울반도체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춤했던 LED 수요가 회복되고 미니LED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시장 선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일반조명, 정보기술(IT), 자동차, 자외선(UV)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는 LED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생산·판매하는 종합LED기업이다.
서울반도체는 와이캅(Wicop)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바탕으로 미니LEDTV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트북과 태블릿, TV 등에 기존 LED 대신 미니LED를 사용하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니LED를 사용한 TV는 기존 LEDTV나 올레드TV보다 화질과 전력효율이 우수해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부가가치사업인 자동차조명분야에서도 지난해 아우디 A4에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공급모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서울반도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31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62.1%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