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새 게임 ‘제2의나라’가 흥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유하고 있는 기업 지분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15일 14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6월 출시 예정인 제2의나라를 향한 기대가 높아져 실적 추정지를 상향했다”며 “보유한 투자자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넷마블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제2의나라를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출시하기로 했다.
제2의나라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지브리가 참여한 게임 ‘니노쿠니’를 원작으로 삼았다. 여러 이용자층을 겨냥해 캐주얼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로 만들어졌다.
안 연구원은 “제2의나라는 넷마블의 상반기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큰 기대작이고 내부 평가도 양호한 만큼 출시 이후 한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코웨이, 하이브(옛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 카카오뱅크, 카카오게임즈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들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지분가치가 따라 오르고 있는 점도 호재로 꼽혔다.
넷마블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439억 원, 영업이익 89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336.1% 증가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