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바이오파마가 미국 보툴리눔톡신 미용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의 보툴리눔톡신 등 바이오사업 담당 자회사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미국 에스테틱(미용) 전문기업인 아쿠아빗홀딩스에 휴톡스(국내이름: 리즈톡스)를 최대 4천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고 15일 밝혔다.
▲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톡신 '휴톡스' 사진. <휴온스글로벌> |
계약 규모는 단계별 기술수출 수수료(마일스톤), 매출에 따른 경상수수료(로1열티)를 포함해 4천억 원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품목허가를 받은 때로부터 10년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휴톡스 완제품을 공급하고 아쿠아빗홀딩스는 미국 현지 임상 및 허가, 마케팅, 영업을 담당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아쿠아빗홀딩스를 파트너사로 함으로써 휴톡스의 미국시장 안착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쿠아빗홀딩스는 미국 등 세계에 약 2만여 명의 의료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보툴리눔톡신 1위 기업인 엘러간에서 보톡스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들이 핵심 경영진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빗홀딩스는 에스테틱 품목 외에도 의약품에 관한 신약 후보물질도 보유하고 있어 북미 보툴리눔톡신 치료시장에서도 휴톡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세계 최대 보툴리눔톡신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휴온스그룹의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총동원해 휴톡스의 북미시장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