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감원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건수 줄어, 메신저피싱은 늘어"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1-04-15 17:12: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감원 "작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건수 줄어, 메신저피싱은 늘어"
▲ 유형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현황. <금융감독원>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피해건수가 모두 줄었다.

다만 보이스피싱 수법이 진화하면서 메신저피싱 피해금액은 늘어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 보이스피싱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과 피해건수는 각각 2353억 원, 2만5859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보다 피해금액은 65.0%, 피해건수는 64.3% 감소했다.

피해금액 환급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피해금액 가운데 1141억 원은 피해자에게 환급돼 환급률이 48.5%로 2019년보다 2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지속적 보이스피싱 예방 노력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로 사기조직의 활동이 제한된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금감원은 2020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소비자경보 발령, 사이버보이스피싱 체험관 출범, 공익 캠페인 시행, 보이스피싱 경고문자 발송 등을 진행했다.

다만 메신저피싱 피해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가족과 지인 등을 사칭한 메신저피싱 피해액은 2019년보다 9.1% 증가했다. 이에 메신저피싱 피해가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보다 10.8%포인트 늘어난 15.9%로 집계됐다.

메신저피싱 피해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50대(43.3%) 및 60대(42.5%)가 전체 메신저피싱 피해의 85.8%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취약계층과 연령대별 맞춤형 홍보를 실시하고 금융회사의 보이스피싱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메신저피싱 문자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고 피해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메신저피싱 사기수법 및 대응요령을 숙지하고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