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국민의힘 중진의원들 국민의당과 합당 의견 모아, "통합이 순리"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04-14 20:25: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국민의당과의 합당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14일 국회에서 4.7재보궐선거 뒤 처음으로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는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진석 서병수 조경태 홍문표 등 4선 이상 의원들이 함께 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들 국민의당과 합당 의견 모아, "통합이 순리"
▲ 연석회의 참석하는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중진의원들. 왼쪽부터 정양석 사무총장, 정진석, 박진 의원, 주 권한대행, 권영세, 이명수, 서병수 의원. <연합뉴스>


정진석 의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강이 먼저냐, 통합이 먼저라는 논란이 있는데 저는 통합이 곧 자강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당과의 합당 전망이 매우 밝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중진의원들은 만장일치로 통합이 순리며 당원의 뜻에 부응하는 태도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진 의원은 "야권통합은 국민의 지상명령"이라며 "야권통합 없이는 정권교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합당 진행을 위해 먼저 통합선언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홍문표 의원은 "당 대표들이 만나서 '몇월 며칠까지 한다'고 선언하고 실무진이 만들어가는 게 정치력인데 우리는 방향이 없는 것 같다"며 "연락이 오면 한다는 식의 느슨한 대응으로는 대통합의 역사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은 "안 대표를 지난주 만났을 때 합당에 장애가 될 사유는 없는 것으로 들었다"며 "의원총회와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의견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기자]

인기기사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한화솔루션 중국 공세에 태양광 실적 부진 늪, 김동관 미국 집중 공략으로 승부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뚜껑 따면 레몬이 둥실", CU 국내 유통업계 최초 생레몬 하이볼 출시 김예원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 홍현성 올해 수주 쌓아 성장 가속페달 류수재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