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LG경제연구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 전망, "수출이 경기 주도"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04-14 19:1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경제연구원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은 14일 내놓은 '2021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8월 전망치인 2.5%에서 4%로 1.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LG경제연구원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4% 전망, "수출이 경기 주도"
▲ LG경제연구원이 14일 '2021년 국내외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경장률을 4%로 전망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3.6%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3%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3.0%)과 한국개발연구원(3.1%), 정부(3.2%)가 내놓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보다도 훨씬 높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4%를 보여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소비도 호전되면서 국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고 LG경제연구원은 바라봤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는 수출이 경기를 주도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중국이 세계경기를 이끌고 유럽과 신흥국도 하반기 이후 점차 회복하면서 세계 교역이 지속해서 상승세를 탈 것이다"고 내다봤다.

수출이 늘면서 설비투자는 7.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는 각각 3.4%,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내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바라봤다. 

LG경제연구원은 “내수경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되찾기 어려운 점진적 회복에 머물 것이다"며 "음식·숙박 등 대면서비스 부문 생산은 코로나19 이전의 70~80%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용도 더디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LG경제연구원은 올해 실업률을 1.6%로 예상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22만 명이 감소했지만 올해 11만 명이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올해 1% 중반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973년 이후 4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LG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성장률은 6%에 이르러 약 50년 만에 최고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