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씨미디어가 콘텐츠 공급처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옛 카카오페이지)의 상장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디앤씨미디어는 웹툰·웹소설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의 플랫폼 운영사에 공급하고 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디앤씨미디어의 핵심 수익 창출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콘텐츠 공급이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과 더불어 관련 매출비중이 더욱 확대되면서 연간 매출도 증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디앤씨미디어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콘텐츠 공급에서 거두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전체 매출의 54.2%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매출의 40% 정도는 해외에서 내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기준 40편 이상을 해외에 선보였고 2021년에도 100편 내외의 신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일부를 해외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디앤씨미디어는 해외를 기반으로 지속성장 구조를 구축하면서 외형을 키우고 마진도 손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2022년을 기점으로 디앤씨미디어의 외형이 커지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출비중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앤씨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97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45.4%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