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기업가치가 높아졌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CJENM 목표주가 1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CJENM 주가는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CJENM의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올랐다”며 “자회사의 시가총액 상승이 지배회사 시가총액에 반영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고 바라봤다.
CJENM은 2020년 말 기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54.48%를 보유하고 있다.
CJENM은 최근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7일부터 4거래일 동안 큰 폭으로 오르면서 스튜디오드래곤에 시가총액 순위를 역전당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과거에도 CJENM은 시가총액에서 스튜디오드래곤에 여러 번 자리를 내줬는데 그때마다 곧바로 스튜디오드래곤 지분가치 상승분을 반영하면서 본래 위치를 회복했다.
지난해 3월과 6월 스튜디오드래곤이 시가총액에서 CJENM을 앞선 적이 있는데 CJENM은 각각 10일과 6일 만에 스튜디오드래곤 시가총액을 다시 앞질렀다.
김 연구원은 “CJ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앞서거니 뒷서거니를 반복하며 기업가치가 동반상승하고 있다”며 “이번 스튜디오드래곤의 시가총액 증가 역시 CJENM의 시가총액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13일 종가 기준 CJENM 시가총액은 3조1249억 원, 스튜디오드래곤 시가총액은 3조1145억 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시총 순위 10위와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670억 원, 영업이익 28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