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9일 주요 증권사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글로벌시장에서 신인도를 높이고 자금조달에서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입찰제안요청서가 접수되면 상장은 6개월 안에 이뤄지는 사례가 많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안에 현대엔지니어링의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주식은 최근 주당 100만 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체 주식수가 759만5314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전체 비상장 주식의 가치는 7조6천억 원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최대주주는 지분 38.62%를 보유한 현대건설이다.
2대주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11.72%)이고 현대글로비스(11.67%), 기아(9.35%), 현대모비스(9.35%) 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4.68%)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것은 2019년 3월 현대오토에버 이후 2년여 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