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대표주자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사태'를 재보궐선거 참패 요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우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사태가 지목된 것을 두고
"여러 반성이 나오고 있는데 하나씩 잘라내서 책임을 묻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데 당의 혁신을 통해 일신하려는 충정으로 국민과 당원들이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사태란 2019년 8월 조국 당시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이후 제기된 여러 논란을 일컫는다. 당시 야권은 조 전 장관의 행적을 두고 '내로남불'이라 비판했다.
우 의원은 강성 친문 중심의 권리당원이 당심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을 놓고서는 "당심과 민심이 괴리됐던 적도 있다"며 "당이 늘 경계하고 민심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돌아보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송영길, 홍영표 의원과 함께 당대표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