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의 착공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DL이앤씨의 2021년 연결기준 착공 세대수는 2만9천 세대로 2020년보다 48% 늘어날 것"이라며 "착공물량 증가는 2~3년 동안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DL이앤씨는 별도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2만2천 세대, DL이앤씨가 63.9% 지분을 지닌 DL건설은 7천 세대를 착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DL이앤씨가 수도권의 대형 단지, 자회사 DL건설은 지방의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따른 시너지도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1분기 러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4770억 원 규모의 수주를 보이며 연간 플랜트 수주 목표의 32%를 달성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DL이앤씨의 2021년 매출은 7조7594억 원, 영업이익은 868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8%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20년 4분기에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비주거시설의 매각매출 6천억 원이 인식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