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동참해 지난해 7월부터 KB혁신금융협의회를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판 뉴딜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 계열사의 금융지원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KB금융그룹은 올해 3조2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KB금융그룹은 석문국가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에 1751억 원(KB국민은행), 자원 재활용 기업 지원을 위한 코엔텍 및 새한환경 인수금융 2800억 원(KB증권) 등 모두 2조2천억 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해 3월 말 기준 올해 목표의 68%를 달성했다.
K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시장에서 쌓아온 KB금융의 리더십이 ‘그린뉴딜’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새만금육상태양광3구역발전사업, 화순금성산풍력발전사업, 고덕연료전지발전사업 등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3대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최대규모사업들의 금융주관 업무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서도 모두 5천억 원 규모의 그린뉴딜사업들을 연달아 수주했다.
KB금융그룹 계열사인 KB자산운용은 2월 정책형 뉴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KB금융그룹은 계열사의 적극적 투자 참여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정책형 뉴딜펀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뉴노멀시대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다는 측면에서 금융회사에도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뉴딜 사업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ESG경영과 연계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