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증강현실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 앱 ‘점프AR’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미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점프AR 애플리케이션(앱)을 공식 출시하고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를 증강현실 캐릭터로 만든 디지털 휴먼 콘텐츠 '디지털 페이커'를 공개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이 점프AR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선보인 것은 2020년 말 홍콩에 이어 미국이 두 번째다.
SK텔레콤은 점프AR서비스 출시와 함께 SK텔레콤의 e스포츠팀인 T1 소속의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를 증강현실 캐릭터로 만든 콘텐츠 ‘디지털페이커’도 공개했다.
디지털 페이커 콘텐츠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이상혁 선수의 다양한 모습들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이상혁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게임 배경과 증강현실 캐릭터를 합성해 게임 속 장면들을 연출했다.
이상혁 선수가 팬사인회 이벤트에 참여하고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 등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담았다.
SK텔레콤은 이상혁 선수의 팬들이 점프AR 서비스에서 증강현실 캐릭터인 디지털페이커를 소환해 함께 생활하는 것 같은 친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디지털 페이커와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유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곧 미국에서 최대 아바타 100명이 가상의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점프 버추얼 밋업’앱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또 점프AR 서비스를 해외 다른 국가 앱마켓에도 출시해 글로벌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전진수 SK텔레콤 혼합현실(MR)서비스컴퍼니장은 “디지털휴먼은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광고, 컨시어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적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SK텔레콤은 디지털페이커 등을 통해 SK텔레콤의 점프AR서비스를 지구촌 곳곳의 고객들과 같은 시공간에 있는 것처럼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