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1-04-12 1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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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뒤 거래가 재개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주가가 대폭 오르고 있다.
▲ 대원미디어 로고.
12일 오전 11시23분 기준 대원미디어 주가는 거래정지 전날인 8일보다 26.36%(9200원) 오른 4만40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대원미디어 주가 상승은 대원미디어가 최근 웹툰, 웹소설, 특수촬영물 드라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원미디어는 1973년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시작해 애니메이션 제작 및 판매, 캐릭터 라이선스, 게임 단말기 유통, 영화 이벤트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대원미디어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대원미디어 주식을 1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뒤에도 대원미디어 주가는 2일 동안 40% 이상 급등했고 대원미디어 주식은 8일 투자위험종목에 지정됐다. 이에 따라 주식거래가 직전 거래일인 9일 하루동안 정지됐다.
하지만 12일 주식거래가 재개되자 대원미디어 주가가 다시금 대폭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2021년 자체 IP(지적재산권)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카카오재팬과 웹툰 JV 셰르파를 설립해 일본 웹툰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중국 국영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해 중국 웹툰 플랫폼에도 웹툰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원미디어의 주력 자회사인 대원씨아이는 오프라인 출판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며 "대원씨아이는 자체 제작 웹툰을 2019년 2개, 2020년 3개에 이어 2021년에는 6개 발매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