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미국언론 "삼성전자 외국인주주에 10조 배당, 원달러 환율에 변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4-09 15:25: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이른 시일에 실시하는 특별 현금배당 규모가 예년보다 훨씬 커 원/달러 환율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외국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9일 “삼성전자가 4월 실시하는 대규모 특별배당이 원화 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언론 "삼성전자 외국인주주에 10조 배당, 원달러 환율에 변수"
▲ 삼성전자 로고.

삼성전자가 16일 외국인 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현금배당 규모가 지난해의 2배를 넘는 10조5천억 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외국인주주 대상으로 배당이 증가하면 이를 달러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원화는 최근 한국의 수출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에 힘입어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와 비교해 강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 배당을 계기로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16일에 보통주 1주당 1578원의 2020년도 특별배당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0년 4분기 정규배당을 합치면 1주당 배당금은 1932원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잉여현금흐름에서 잔여 재원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라 배당규모를 예년보다 크게 늘린 것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삼성전자 특별배당 실시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가 단기에 그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현장] HMM 노조 본사 부산 이전에 강력 반발, "더 이상 직원 희생 강요 안돼, ..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