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왼쪽 다섯 번째)와 국내 IT산업 특화고등학교 7곳의 교장들이 8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IT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
우아한형제들이 IT산업 특화고등학교 7곳의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 운영사다.
우아한형제들은 8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IT교육 특화고등학교 7곳과 ‘IT산업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와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고등학교 7곳의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IT개발자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이 현업에서 필요한 개발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면서 국내외 IT기업 취업을 뒷받침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고등학교는 선린인터넷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 경남정보고 등 특화고등학교 3곳과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4곳(부산, 대구, 광주, 대덕) 등 모두 7곳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협약을 맺은 고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기간에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인턴십 기간 프론트엔드(사용자에게 보이는 웹 디자인의 작동 구현)과 백엔드(데이터베이스·서버 등의 관리와 최적화) 개발지식을 두루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참가 학생이 8주 동안의 인턴십을 수료하면 우아한형제들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협약을 체결한 학교를 졸업한 우아한형제들 개발자가 진로 고민을 상담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IT프로그래머의 자질을 갖춘 학생들이 프로젝트 실무를 경험하고 배우면서 현장 맞춤형 개발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 개발인력 양성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