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오른쪽)과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8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현대차그룹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8일 서울 중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으로 자율주행, 교통, 환경, 음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하는 사업 등 국내 인공지능 산업인프라를 조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협력해 자동차분야에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김동욱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화해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용식 원장은 “양질의 학습용 데이터 발굴과 품질 고도화를 통한 적극적 지원으로 공공과 민간 상생협력의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그동안 수집한 자연어, 도로·차선, 사람 행동 영상 등 다양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현대차그룹에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기술을 개발한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방대한 양의 자유대화, 방언 등 자연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음성인식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을 세웠다.
도로·차선·횡단보도 인지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기술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기술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