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기자 hamkim@businesspost.co.kr2021-04-07 1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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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과일소주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일본시장 소주 수출액(약 1930만 달러)이 2019년(약 1570만 달러)보다 2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 하이트진로는 2020년 일본시장 소주 수출액이 2019년보다 2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특히 자몽에이슬·청포도에이슬·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 등 참이슬 과일소주 시리즈의 판매량이 5배 이상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0월에 시작한 참이슬 브랜드의 일본 TV광고와 유튜브 등 온라인채널과 옥외광고가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12월부터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2021년 3월부터는 로손 등 일본 편의점에서 참이슬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편의점 입점을 계기로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해 향후 가정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상무는 "일본의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라 주류시장이 침체돼 10년 가까이 일본시장에서 매출 감소를 겪었다"며 "과일소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만큼 일본시장 공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