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풍력발전사업과 수처리분야 등 환경사업에서 단순 시공사를 넘어 국내 최고 수준의 개발회사를 목표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건설은 2013년부터 추진해 왔던 풍력발전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의 풍력사업실을 만들었다.
90MW급 양양 수리 풍력발전단지를 포함해 영천, 영월 등에 모두 10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한화건설은 해상풍력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사업비 2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안우이 해상 풍력발전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신규 해상 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해 사전조사에 착수했다.
한화건설은 2030년까지 육상 및 해상에서 2천 MW 규모 이상의 풍력사업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강점을 지니고 있는 수처리분야에서는 대규모 환경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로 했다.
한화건설은 2020년 발표된 종합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하수종말처리장과 하수도분야 공사실적 1위를 차지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1월 사업비 7290억 원 규모의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사업비 1969억 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수주해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신도시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이에 관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그린디벨로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