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분기부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전동화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E-GMP에 탑재되는 배터리모듈 등 핵심부품을 생산한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3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6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9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를 2분기부터 본격 도입한다”며 “현대모비스가 E-GMP와 관련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동화사업부 가치를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는 2021년 매출 8조7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108.4% 급증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중장기 전략을 통해 추가적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관련 역량을 고도화하고 반도체 개발역량을 확보해 자동차 전자장비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자동차의 전동화·전자장비화 등 미래차시장에서 중요한 역량을 추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미래차시장 개화는 부품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부품사들은 기존 경쟁력에 전동화와 전자장비화와 관련한 역량을 추가해야 미래차시장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5조5442억 원, 영업이익 2조68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4.3%, 영업이익은 46.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