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9조를 넘어서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 원, 영업이익 9조3천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잠정실적이기 때문에 향후 변동될 수 있고 부문별 실적도 발표되지 않는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낸 반면 스마트폰사업에서 양호한 실적을 봤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부문은 미국 텍사스 반도체공장의 정전사태에 따른 악영향과 제한적 수준의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라 부진한 수익성을 나타냈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스마트폰부문은 갤럭시S21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이 모두 양호해 직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늘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종합한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1분기 매출 평균 추정치는 61조 원,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8조9천억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