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사업 매출이 늘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GS건설은 2분기에만 1만5천 호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분양시장의 호황으로 올해도 연간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주택사업의 매출이 늘어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내다봤다.
GS건설은 지난해 2만7천 호를 분양했다. 이는 목표했던 2만5천 호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올해는 2만8천 호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GS건설은 1분기에 신규분양 약 5500세대, 준공 8700세대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901억 원, 영업이익 216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전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것이다.
GS건설이 주택사업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을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GS건설은 수처리사업, 모듈주택, 데이터센터 등 여러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수처리사업과 모듈주택에서는 매출을 각각 4천억 원대를 거둬 신사업 전체에서 매출 1조 원가량을 거둘 것”이라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지베스코자산운용을 통해 데이터센터사업을 확대하고 2022년 1분기에 수처리자회사인 GS이니마의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GS건설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3540억 원, 영업이익 93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