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04-06 10:43:18
확대축소
공유하기
LG이노텍이 연구개발전략 수립을 돕는 특허정보시스템을 만들었다.
LG이노텍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특허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특허정보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새 제품이나 기술이 기존 특허를 침해하는지 등을 조사해 연구결과물의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위험성을 관리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사람보다 900배가량 빠른 업무 처리속도를 구현했다.
예를 들어 특허정보 5만 건을 분석할 때 5명이 하루 8시간, 모두 100일 동안 수행해야 하는 업무를 4시간여 만에 처리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 시스템을 통해 개발 후 특허를 창출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특허분석을 통한 연구개발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앞으로 시스템 편의성을 개선하고 기능을 고도화해 연구개발뿐 아니라 마케팅, 상품기획, 인사 등으로 활용 분야를 넓혀가기로 했다.
강민석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향후 세계에서 축적한 특허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기업이 기술 주도권을 지니게 될 것이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을 적극 활용한 전략적 연구개발로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는 차별적 기술과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